짧은 시, 短시

광양에서 해남가는 길

세잔 完 수윤 2019. 2. 12. 23:27

광양에서 해남 가는 길

 

   完 수윤

 

 

졸리면 제발 눈 좀 붙이고 가세요

 

단 한 번의 졸음이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

 

꿈 꾸며 운전하지 말고 

 

꿈을 향해 운전 하세요 

 

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

 

겨우 졸음따위와

 

필사의 사투를 벌이시겠습니까

 

길이 내게 사정을 한다

 

지금도 내게 사정을 하고 있다.

       

         

        - 20190212 -

 

               完 ! 세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