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短시
빗소리
세잔 完 수윤
2011. 5. 10. 23:19
빗소리
ㅡ完 수윤ㅡ
빗살 오부지다
빈대떡에 막걸리를 생각했다
7부 바지 두른
동래파전도 생각했다
그들 찰떡궁합을 생각했다
빗소리 들으며
따뜻한 아랫목에 담겨
그대 무릎 위에 뒹굴고 싶다
빗소릴 안으며
왠종일 그대 품은 파릇이고 싶었다
빗줄기 점점 말라가고
나는 자꾸만 시들고 있다
ㅡ 20110510 ㅡ
完 ! 세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