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이 사람아!
2011년 7월 29일 오전 11:29
세잔 完 수윤
2011. 7. 29. 11:48
대추나무가 뱉어내는 햇살이 따갑다. 흔드는 바람이 아프다.
나도 모르는 사이 시퍼런 멍이 들었다.
남자라면서,
제 스스로 남자라면서
알량한 이익 쫒아가는 이기심이 자꾸만 불쌍해진다.
입에만 발린 정의, 세치 혀가 참으로 무섭긴 무섭구나.
"허허, 이 사람 천사야!
나, 아무래도 한참을 펑펑 울어야 할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