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이 사람아!
2017년 2월 2일 오후 08:08
세잔 完 수윤
2017. 2. 2. 20:10
尹 完洙(연구 4기) 13.04.04. 12:28
어젠 봄볕에 나를 말렸다.
중전도 보송보송하게 널어 말리는데 바람결에 참꽃내 파도로 밀려오더라
수면 햇살촉은 참꽃 수 놓느라 바쁘더라
오어지에 새로 놓은 출렁다리가 총각 맴처럼 울렁거리더라
봄은 역시 봄이더라
물가에 앉았지만 꾸득꾸득해진 몸으로 벚꽃터널 지나오니
다시 촉촉하게 젖어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