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시 축축하다.
쪽지 왔다. 뭔 일 있지요? 말해 보세요.
불끈 힘이 솟는다.
그 안부만으로도 千軍萬馬를 얻은 것 같다.
다시 봄날이 찾아왔다.
'허허, 이 사람들아!
산다는 게 어디 용빼는 재주 있다던?
다 그렇고 그런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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