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 가시버시 / 윤완수
오랜 장마걷고 햇살 빛나니 좋아라
구름 함께 흘러서 좋아라
들꽃향 짙은 민들레여서 더 좋아라
짜네, 짭찌름해서 좋아라
싱겁네, 심심해서 좋아라
맵구나, 매콤하니 더 좋아라
우리 그렇게 가시버시여서 진정 좋아라
당신이 아니면 안 되지, 절대 안 되는
나, 성환에게
난 지선에게 무엇을 더 줄 수 있을까
하루해가 짧아라
햇 가시버시 참 푸르다
햇 가시버시 참 아름답다
햇 가시버시 참참참 예쁘다.
ㅡ 20110828 ㅡ
글 石井 尹 完 洙 石井완수
* 두런두런 *
ㅡ 내 사랑하는 아이들 모두에게ㅡ
[연중 + 채현] [효중 + 혜은] [소정 + 기민] [성환 + 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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