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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 사람아!

2011년 11월 6일 오후 11:07

비 추적인다. 이런 날은 솔직히 칼국수나 국밥이 최고지
새마을 발상지인 기계면 우리 장터 행사에 갔다. 감과 사과만 천지배까리다.

" 아줌마! 그 찐살 얼마예요?" 
" 오천원요. 많이 줄께요"

" 조금 더 주면 안돼요?" 
" 많이 줬는데......그 찐찹쌀 맹그느라 쎄띠 빠졌다오."
" 허허, 그래요. 그럼 그 빠진 쎄띠 좀 보여주세요. 다 사갈께요." 
" 뭐라카노?  허허, 그 아저씨 참 재미있네"

쎄띠 빠졌다는 말은 혀가 나올만큼 힘 들었다는 경상도 사투리란 건

다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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