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을 마시려고 정수기 물을 받고 커피를 내리다가
문득 깨달음 하나.
산 절에선 차 한 잔을 끓이기 위해서 계곡까지 내려가 얼음 깨고 물을 길어오고
불 지펴 데우고.......,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김이 나는 차 한 잔을 입에 가져 갑니다.
그 수고로움 끝에 맛보는 차 한 잔이야말로 얼마나 감미롭고 향기로운 것일까요?
문명의 편리함이 우리에게서 빼앗아 간 것은 무엇일까요?
그 편리함이,
수고하지 않는 댓가가 진정한 차 맛을 빼앗아 간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허허, 이 사람아!
어쩜 우리 사는 문명의 편리함이 순수한 사랑마저 변질시키는 건 아닌지
문득 의문이 들기도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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