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로또를 샀다. 매주 2만원이다.
곁에서 지켜보던 중전은 빙그레 웃다가
거룩하게 한 말씀,
"공짜는 왜 그리 바라누?"
얼른 속내를 감춘다.
"허허, 이 사람아!
이만큼 세월 짜릿한 게 또 어디 있다구"
아뿔사! 어느새 능구렁이 윙쿠를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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